2025-04-10, [Daily Recap] 과격한 온건주의자가 또

Radical Moderate came back

이전 글에서 본, 과격한 온건주의자 트럼프 컴백. 중국을 제외한 나라의 90일 관세 유예 발표.

이유는?

당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Fed의 기준 금리(즉 단기 금리)를 낮출 수 없었던 트럼프는 연초부터 장기채 금리에 집중.

헌데, 4월 4일 3.9%까지 빠졌던 미국채 10년 금리가 9일 4.45%로 폭등

폭등하는 10년채 금리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2001년 이후 최대 금리 상승 속도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강한 매도가 있었던 것은 분명.

미국채의 최대 고객은 일본, 중국, 영국 순.

 

일본과 중국에서 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추측기사가 나왔으나, 미국 시장 급락으로 마진 콜 대응을 위해 헤지펀드들이 돈 되는 모든 것을 판 시기와 겹치고, 전 세계가 미국채에 대한 신뢰가 하락한 것이 근본원인

 

사실은 부자 감세를 하고 싶은 트럼프는 줄어든 재정수입을 채우기 위해 국채 발행 필수. 금리가 계속 올라가면 조달 비용이 커지므로 감세 추진이 힘들어 질지도 (미국의 빚은 $36.2조에 육박, 여기에 이자 비용까지 늘어난다면..)

국장의 결과

2,284 → 2,445로 6.6% 상승으로 한풀이. 최고의 상승은 최악의 하락과 붙어 다녔다는 통계를 다시 증명

 

다만, 이제부터는 냉정한 판단의 시간, 다른 곳의 관세는 면제됐다 해도, 미중무역전쟁이 격화된 것은 분명한 사실

또, 오히려 트럼프가 불리해진 상황

• 임기가 없는 71세 시진핑, 임기가 정해진 현 78세의 트럼프
• 30년 전까지 가난했고, 3개월 전까지 경기침체를 경험한 중국인, 딱히 배고파본 적이 없는 현재 미국인
• 통제와 검열에 익숙한 중국인, 적어도 공화당원들에게는 표현의 자유 또는 총을 쏠 자유가 보장된 미국인

이런 사정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엄한 다른 나라를 때려잡는 상황이 펼쳐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