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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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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계획을 분석하지 마세요. 없는 걸 어떻게 분석하나요. 매번 트럼프 얘기는 트럼프의 정신 나간 트윗에서 시작하는 것 같군요. 이때도 그랬고, 이때도 그랬죠.어쨌든, 오늘도 그는 2년 전 버전의 Chat GPT 같은 hallucination을 거침없이 작열하고 있습니다.세상에나, 이양반은 진심으로 fentanyl이 캐나다에서 유입된다고 생각하나요? 멕시코 카르텔의 굴욕심지어 마약 밀수꾼에게 진지하게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in order to make it more costly to distribute and buy). 기나긴 섬망 현상과 함께 마약이 유통되고 중독자가 발생하는 기본적인 과정조차 모르고 있습니다.뭐 사실 마약은 핑계고, 그냥 캐나다가 싫은 거죠.The New York Times 기사에서 캐나다 국민들이 추정하는 트럼프가 ..
[표지만 다른 우리 이야기] 열등감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2-3 의도와 다르게 2-1편, 2-2편을 지나, 2-3편까지 와 버렸습니다. :) 편의상 2-2편의 일부 내용을 좀 가져와야겠습니다. 아래의 ☆가 필요해요.저명한 진화 심리학자 David Buss의 유명한 책 이웃집 살인마>에 명징한 해설이 나옵니다.남성은 여성에게, 다른 남자들이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을 테니 자신과 함께 있는 게 다행이라고 주지시키려 하는지 모른다. 강력한 배우자 감시 전략인 학대와 고립은 여성을 손상된 관계에 잡아매는 극악한 기능을 수행한다.”( 165쪽)즉, 인간에게 지속적인 폄하와 모욕을 가하면, 자신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훌륭한 사람인지 평가하는 센서가 고장이 납니다.학대범들은 주로 이 센서를 고장 나게 만들어, 여성을 스스로 못난 사람으로 인식하여 떠지니 못하게 하는 전략을 구사합니..
[표지만 다른 우리 이야기] 열등감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2-2 앞선 2-1편에 이어 가 보겠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다시 보고 가는 것이 기억에 도움을 주겠죠?혹시 Gen Z여성들이, 다른 세대, 특히 Gen X여성들에 비해, '나와 가장 친밀한 사람'이 남성인 경우보다 여성인 경우가 더 많았다.' 즉 남성인 인간을 성적대상화 할 기회 자체가 차단된 것은 아니었을까요? 극작가 Sarah Bernstein(이하 번스타인)의 탁월한 New York Time 기고에서 우리의 궁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 이미 진행된 변화번스타인은, 그림 형제의 신데렐라 스토리에 표현된 전형적인 성적 역할이 깨지고 있는 것이 분노를 불러왔다고 지적합니다.여성: 가난한 예쁜 여자가 문자 그대로 이름도 모르는* Prince를 만나 인생 역전남성: 외모도, 특징도, 성격도, ..
[표지만 다른 우리 이야기] 열등감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2-1 앞선 글(열등감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1)에서 시골의, 대도시를 향한 일방적 분노가 미국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모습을 맛보았습니다. 오늘은 심화과정입니다. :)Known knowns1년 전 이맘때 Gallup의 설문조사 결과, 스스로를 성소수자로 밝힌 비율이 7.6%이었습니다. 10년 전 2013년 3.6% 대비 2배가 증가하여 미국을 충격에 빠트렸는데요. CAGR 7.2%예전보다는 무신교 비율이 많이 늘었지만(1970년 5% → 현재 29%), 여전한 '애국보수기독교국가' 미국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종교인(기독교) 비율(우측 그래프) : Blue states(민주당 강세지역, 대도시) LGBTQ+  비율(좌측 그래프): Blue states > Red states시골사람은 도시사람이 더 싫어졌습니..
[표지만 다른 우리 이야기] 열등감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1 가난, 절망, 시골, 마약, 알코올 매일경제에서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를 낸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 현상 근원은 우리가 모르는 너무나 가난한 미국 - 매일경제)내용의 일부를 잠깐 볼까요?미국 남서부에 있는 애리조나주는 실리콘밸리가 자리 잡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그렇게 멀지 않다. 그러나 애리조나주 농촌에 사는 백인 청년의 절망과 좌절은 충격적이다. 우버의 내부 기업 문화를 고발한 책 ‘휘슬블로어’의 저자 수전 파울러가 그 지역 농촌 출신이다. 그는 그곳 백인 청년들이 최저임금도 못 받는 일자리를 전전하다 마약에 중독된다고 했다. 정부 보조금과 푸드 스탬프로 연명하며 트레일러촌에서 삶을 살아간다고 했다. 고교를 졸업한 청년들 다수가 그렇다고 했다. 저자 역시 그 인생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거 같아 밤마다..
인플레이션 걱정 마세요. 우리 말고 트럼프의 문제입니다. Don't worry about inflation, it's Trump's problem, not ours. 트럼프의 1월 29일 tweet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불만인가 보네요.FED가 DEI와 성 평등과 그린 에너지와 가짜 기후변화에 신경 쓰느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건데요. 트럼프의 대부분의 발언들이 그렇듯 사실여부보다, 그의 기분이 어떤지 정도는 전달이 되는 것 같습니다.인플레이션 때문에 머리가 아프시군요.트럼프는 왜 화가 날까선거 제도가 다르긴 하지만, 전체 득표 수만 보면 오바마는 2008년에 7.2% 더 득표해서 이겼습니다. 큰 차이죠. 바이든은 2020년에 4.5% 차이로 이겼군요. 이번에 어마어마한 차이로 압승한 것 같지만, 트럼프는 겨우 1.5% 차이로 이겼습니다. (국내외 언론 분위기는 오바마 이상의 압승인 것 같은데 말이죠)그 작고 소중한 차이를 만든 것도 결국은 swing voter들의 ..
그들이 국내 경제 상황을 인식하는 방식, Republican, American conservatives, 미국의 애국 보수 노벨상 수상자 Paul Krugman이 쓴 예전 NYT칼럼의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미국의 온갖 survey 결과를 모아 둔 civiqs라는 싸이트를 인용한 것인데요.보여드릴 survery는 시기 별 개개인이 체감하는 경제상태(sentiment)를 조사한 것입니다.(양수 %면 경제가 좋다, 음수 %면 나쁘다)아래 그래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감 가는 결과 입니다.오바마 기간 좋았고,2017년 초 트럼프 1기 취임 후에도 살살 빠지기는 하지만 좋은 편을 유지하다, 코로나를 맞고 급격히 하향합니다.2021년 이후 바이든의 보조금 폭탄으로 다시 +로 돌아섰다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살짝 -로 빠졌고요.다시 24년 초에 +로 전환, 폭을 키워 Net +34에 도달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대로죠.헌데, 하나의..
[RFK Jr. 01] 트럼프, 파나마 운하, 의학, 음모론, 그리고 RFK Jr. 다들 아시는 데로, Trump 대통령이 취임일성...은 아니고 취임多성 중 하나로  파나마 운하의 반환을 요구했습니다.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자들의 생명을 갈아 넣으며 완성한 미국 역사의 일부임은 분명합니다.다만, 파나마 운하를 이양한 것은 미국의 선택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미국은 적이 많은 나라이고, 파나마 운하가 미국령이 되면 미국에 적대적인 세력들의 sabotage나 terror 우려가 지속됐을 것입니다.거기다, 1970년 이후부터 아시아국가 중심의 세계 경제 발전으로 운송 경로가 다양해져, 그런 위험을 안고 운영할 만큼의 물동량과 중요성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죠.역병과 싸워가며 건설한 자랑스러운 미국의 역사, Panama Canal그래도 파나마 운하 건설은 미국의 빛나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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