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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Allocation/Basic Concept

Default Mode의 자산 배분, 김성일 <마법의 연금굴리기>

Default Mode 운용

제가 '투자하지 않고 그냥 묵혀두고 있다'라고 말할 때는 그 돈은 아래의 상태에 있음을 말합니다.
입문용으로 너무 좋은 책이죠. 김성일 『마법의 연금굴리기』에서 제시한 포트폴리오입니다. 
CAGR 8.5%, MDD -14% 짜리 전략인데요.  6개의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성일 <마법의 연금굴리기>

신흥국, 미국주식의 CAGR이 8.0%, 7.6%에 불과한데, 금과 국채 10년 레버리지의 CAGR이 9.2%, 11.8%라는 점,
반면 신흥국, 미국주식의 MDD는 -63%, -53%에 이르나, 금과 국채10년레버리지의 MDD가 -42%, -21% 밖에 안된다는 점이 보이실 것 같습니다.


ETF로 예를 들면, 아래 6개의 종목을 1/6(즉 16.67%)로 나누어 삽니다. 

예를 들어, 내 전재산이 1200만원이면, 각각 200만 원어치씩 사는 겁니다.

 - 신흥국: KODEX 200TR

 - 미국: KODEX 미국S&P500TR (환노출, 즉 이름 끝에 'H' 안 붙은 ETF) 
 - 금: ACE KRX금현물
 - 국채10년레버리지: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
 - 미국채10년: KODEX 미국10년국채선물
 - 단기채: KODEX 단기채권PLUS (혹은 그냥 CMA)
그리고 가끔 생각날때, 한 달 혹은 분기에 한 번, 최소 1년에 한번 리밸런싱을 해줍니다.
리밸런싱이라 하면,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이 올라서 비율이 16.67% → 20%로 불었다면, 
미국 주식 ETF를 팔고 다른 자산을 사서, 6개 종목 모두 16.67%가 되도록 다시 맞추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 물론, KODEX 200TR 외는 모두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종목이므로, ISA 또는 IRP 계좌에서 돌리는 게 좋습니다.
(IRP에서 돌릴때는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를 못 사므로 → 'KOSEF 국고채10년'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앞서 언급한데로, 이 전략의 CAGR은 8.5% 정도를 얘기하는데요. 

돈이 10년간 2배씩 늘고 있으므로, 매년 돈의 가치가 7.2%씩 낮아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돈을 묵혀두고 있다'는 그래서 한 말입니다. 제 재산이 줄어드는 것을 막는 수준의 투자이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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