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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Allocation/Basic Concept

[계절성 2] 월 단위 계절성 1년 전체 보기, Monthly Seasonality

직전 글에서(핼러윈 효과, 주식 시장의 2월 연중 계절성),
11월 ~ 4월 사이의 주식이 좋은 기운을 받을 때(?)에도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의 연속 하락 기간이 있음을 말씀드렸는데요.
이 참에 1월 ~ 12월까지 전체 평균을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2개월 전체 계절성

아래는 고마운 Carson에서 얼마 전 S&P 500의 월별 계절성을 분석한 자료인데요.

S&P 500 월별 Seasonality

24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므로, 센스 있게 대통령 선거 다음 해(Post Election Year)의 그래프도 함께 보여주고 있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11월(November)부터 4월(April)까지 좋은 편이나,

  • 2월(February)은 정말 부진합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 다음 해 2월의 성적이 더 나쁩니다.
  • 의외로 12월 ~ 1월 구간이 엄청 좋지는 않습니다.
  • 2월 중순 ~ 3월 중순까지 부진이 끝나고 그때 부터 4월 말까지의 성적이 좋은 시절(?)의 정점입니다..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알고 있는 내용이죠 :)

5월(May)부터 10월(October)까지를 살펴보면, 

  • 의외로 5월, 10월은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4월의 여운, 11월의 기대 때문....?.)
  • 8월, 9월은 정말 나쁩니다.
    • 8월은 나쁜데, 2025년 같은 대통령 선거 다음 해에 더 나쁘고,
    • 9월은 언제나 특히 나쁩니다.
  • 7월은 의외로 가장 성적이 좋은 달 중 하나입니다.

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7월입니다.

7월, 암울한 5월 ~ 10월의 구원자

찾아보니 역시나 강환국 작가도 계절성을 다루었고 7월 얘기를 한 적이 있군요. 그 덕에 강환국 작가의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우선 2월, 3월의 부진 구간이 코스피에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잘 나가다 2월 중순부터 시작된 부진은 3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 그 이후 반등은 4월까지 계속됩니다.

이러한, 소위 '2월 현상'은 미국, 한국 공통이군요.

 
 오늘의 주인공 '구원의 7월 현상' 역시 코스피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됩니다.

  • 6월 말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한 시장은, 7월 내내 렐리를 펼칩니다.
  • (차트는 생략했지만) 8월, 9월이 부진한 것은 미국과 같습니다.

결론

이전 글의 결론과 마찬가지로, 이런 계절성, Seasonality는 과거의 확률일 뿐, 정해진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죠. 다만,
아래 우측 그래프를 참조하시면, 4월, 7월, 10월, 11월 등은 통계적 유의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Confidence, P-value 등은 복잡하니까 우선은 넘기겠습니다.)

 
어차피 월 단위 혹은 분기 단위 rebalancing을 하실 텐데요. 계절성을 고려해서 아래 시점에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2월 중순: 10월 이후부터 늘어난 주식 비중 축소
  • 3월 중순: 3월 중순 → 4월 말까지 상승 대비, 줄어든 주식 비중 확대
  • 5월 초: 늘어난 주식 비중 축소
  • 6월 말: 7월 상승 대비, 줄어든 주식 비중 확대
  • 7월 말: 늘어난 주식 비중 축소
  • 9월 말: 10월 상승 대비, 줄어든 주식 배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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