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에서 금은 필수적인 재료 중 하나입니다. 서강대학교 김영익 교수 자료입니다.
금의 가격 성과와 독특한 지위

코로나 기간의 미친 부동산 상승이 반영됐음에도 2000~2022년 구간에서 아파트가격의 CAGR은 5.7%입니다.
반면 '23~'25년의 폭등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금의 CAGR은 9.5%입니다.
2000년에 3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샀다면 22년에는 1억 원짜리가 되었겠지만, 금은 2.2억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울러, KRX금현물시장에서 샀다면 재산세도 없고 매도 차익에 대한 세금도 없죠.
금이 자산 배분에서 가지는 보유 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타락한 달러의 대체 수단
- 인플레이션 회피의 수단(여기까지는 비트코인도 같죠)
-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
※ 개인의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비트코인은 거래소를 마비시키나 제도권 아래서 소유주 추적이나 압류가 가능한 반면,
금은 실물을 내 금고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가정에 쳐들어와 수색하는 수고를 하지 않는 이상 탈취가 어렵다는 얘기죠
극단적으로 universe를 줄인다면, 국내 주식 + 선진국 주식 + 금현물 이렇게 3가지로만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꾸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주식이 박살 나는 상황이라면 금 값은 오를 수 있으니까요.
금 값을 결정하는 전통적 요인은 무엇인가
김영익 교수께서 수고스럽게 유도하신 회귀식을 살펴보면,

금 값은 3개의 변수에 좌우되고 있는데요
- 음의 상관관계: 달러지수, 미 10년 국채 금리
- 양의 상관관계: 미국 물가
즉, 일반적 설명으로는 (1)달러 절하와 같은 환율 전쟁, (2)양적 완화를 위한 저금리, (3)인플레이션.
이 3가지 조건이 금 값을 올립니다.
2025년 2월 현재는, 우리 트럼프 형님께서 금 값을 견인하는 '1극'입니다.

이 달의 정기 재배분 날까지 험악한 분위기를 유지해 주시길, 그 이후에는 노여움을 푸시길,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화이팅!
반응형
'Asset Allocation > Basic Concep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절성 2] 월 단위 계절성 1년 전체 보기, Monthly Seasonality (0) | 2025.02.15 |
---|---|
[계절성 1] 핼러윈 효과, 주식 시장의 2월 연중 계절성, Stock seasonality throughout the year, Halloween (0) | 2025.02.14 |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재임 기간 금값 변동, 금 가격과 정치, 가격 괴리율 (0) | 2025.02.11 |
섀넌의 도깨비,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0) | 2025.02.11 |
평균회귀파 vs. 모멘텀파 Asset Allocation, Monthly 자산 배분 (0) | 2025.02.08 |